살수록 빠져드는 20평대 인테리어, 이게 진짜 현실 감성

 살수록 빠져드는 20평대 인테리어, 이게 진짜 현실 감성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제가 정말 마음 담아 소개하고 싶은, 우리 집 인테리어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20평대, 넓진 않지만 그만큼 애정과 고민이 많이 들어간 공간이거든요.

처음엔 “이걸 어떻게 꾸며야 하지?” 싶었지만,

살면 살수록 정말 내 스타일이구나! 싶은 순간들이 많아서

공유하고 싶었어요

살수록 빠져드는 20평대 인테리어
살수록 빠져드는 20평대 인테리어


현실감 100%, 감성은 그 이상

우리 집은 딱 봐도 평범한 20평대 아파트 구조예요.

방 2개, 욕실 1개, 거실과 주방이 연결된 흔한 판상형 타입.

이런 구조는 자칫 잘못 꾸미면 좁고 답답해 보이기 쉬운데,

톤 통일과 여백 활용만 잘 해도

정말 분위기 확 달라진다는 거…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어요ㅎㅎ


핵심은 ‘과하게 꾸미지 않기’

나에게 꼭 필요한 동선 중심으로 배치하기

눈에 거슬리는 건 과감히 없애기

살수록 빠져드는 20평대 인테리어
살수록 빠져드는 20평대 인테리어


거실 - 미니멀한데 허전하지 않게


거실은 우리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라

가장 공을 많이 들였어요.

화이트+우드 조합으로 전체 톤을 맞추고,

가구는 최대한 간결하고 낮은 걸로!


특히 저는 TV를 없앤 게 신의 한 수였어요.

대신 낮은 콘솔과 거울을 두고,

조명과 식물로 분위기를 채웠더니

오히려 더 포근하고 아늑하더라고요🪴


작은 공간에서는 ‘높이감’보다 ‘넓어 보이는 시선 처리’가 중요해요!


소파는 패브릭 소재의 2인용으로,

양 옆에 쿠션 몇 개, 발을 올릴 수 있는 오토만 하나까지 딱.

러그는 밝은 아이보리톤으로 포근함 더했고요,

쿠션 커버와 러그만 계절마다 살짝 바꿔줘도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살수록 빠져드는 20평대 인테리어
살수록 빠져드는 20평대 인테리어


안방 - 작지만 편안하게


안방은 침대 하나만 딱 들어가는 사이즈예요.

좁긴 하지만 오히려 최소한의 가구만 두니 훨씬 여유로워요.

침대 옆 협탁 하나, 그리고 조명 하나. 끝이에요ㅎㅎ


침구는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핵심템!

저는 린넨 느낌의 내추럴 베이지 컬러로 골랐고,

여름에는 시어서커로 가볍게, 겨울엔 코듀로이 느낌으로 따뜻하게

소재만 바꿔도 기분이 새로워져요.


조명은 따뜻한 주광색으로

밤에 켜두면 힐링 그 자체...

요즘은 침실에서 책 한 권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게 제 힐링 루틴이에요

살수록 빠져드는 20평대 인테리어
살수록 빠져드는 20평대 인테리어


주방 - 현실+감성 사이


20평대 주방은 진짜 딱 현실 그 자체잖아요.

수납공간도 부족하고, 조리대도 작고… 처음엔 좌절했었어요

그래서 제일 먼저 한 게 비우기와 정리!


조리대 위엔 아무것도 안 올려두는 게 원칙.

자주 쓰는 조리도구들은 벽에 자석걸이로 정리하고,

이케아에서 구매한 포인트 조명을 달았더니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지더라고요


냉장고 옆 벽면엔 자석식 선반을 붙여서

커피 머신, 잔, 티백 등을 ‘홈카페 코너’로 꾸며봤어요.

작지만 내가 좋아하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다르더라고요

살수록 빠져드는 20평대 인테리어
살수록 빠져드는 20평대 인테리어


욕실 - 깔끔함이 곧 감성

리모델링까진 무리라 기본 구조는 그대로인데요,

대신 소품으로 감성 한 스푼 더하기 했어요!

세면대 위 거울은 프레임 있는 원형 거울로 바꾸고,

디스펜서, 수건, 욕실 슬리퍼까지 전부 베이지+화이트 계열로 맞췄어요.


작은 디퓨저 하나만 있어도

향으로 공간의 인상이 달라지더라고요.

욕실도 내 취향으로 꾸며두면

하루의 피로를 푸는 시간이 더 특별해져요

살수록 빠져드는 20평대 인테리어
살수록 빠져드는 20평대 인테리어


현실 감성 인테리어의 핵심

인테리어를 하다 보면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놓고 싶고’ 욕심이 생기잖아요.

근데 결국 오래 가는 건, 편하고 덜 복잡한 공간이더라고요.


공간마다 ‘내가 가장 많이 하는 행동’부터 생각하기

불필요한 장식 대신, 필요한 것에 감성을 더하기

구조에 맞는 ‘내 스타일’ 찾기


무조건 예쁘게 꾸미기보다,

살면서 만족스러운 동선과 분위기를 만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다운 집’이 완성되는 것 같아요 :)


마무리하며

사실 20평대 인테리어는

넓은 공간보다 훨씬 더 고민이 필요해요.

무언가를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게 더 어렵기도 하고요.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톤, 내가 자주 머무는 공간에

내 감성을 하나하나 담아가다 보면

정말 마음이 편안한 집이 만들어진다는 걸

이번 인테리어를 통해 확실히 느꼈어요


혹시 작은 평수, 특히 20평대 꾸미기에 고민 많으신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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